
27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운영 중인 모바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BAR'의 매출이 연평균 120%씩 커지고 있다. 서비스 론칭 원년인 지난 2020년 매출과 비교하면 지난해 약 5.5배 성장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술이 인기다. CU에 따르면 CU BAR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주종은 양주다. 이 카테고리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46.1%를 차지했다. 오프라인 점포 내 양주 판매 비중이 5% 밖에 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고가의 고도주 수요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多상품과 구매 편의성↑…모바일 주류 주문 서비스 흥행
업계는 모바일 주류 주문 서비스 흥행이 오프라인 점포 대비 많은 상품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CU BAR의 경우 현재 맥주, 와인, 양주 등 다양한 주류 카테고리에서 총 1200여개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GS25의 와인25 플러스는 총 5000종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주문 '편의성'과 '접근성'을 꼽았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예컨대 와인 같은 주류는 과거엔 대형마트에나 가야 살 수 있는 상품이었다"며 "하지만 편의점에서 모바일 주류 주문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고객이 쉽게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문 편의성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모바일 주류 주문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주류 주문 서비스 성장에 맞춰 CU·GS25 양사 모두 올해 주류 카테고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주류 전문팀을 꾸린 바 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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