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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특명 ‘그룹사 공동영업 시스템’ 구축

기사입력 : 2023-01-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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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그룹 시너지 확대로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

우리금융그룹 본사. / 사진제공=우리금융이미지 확대보기
우리금융그룹 본사. / 사진제공=우리금융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은 6개 그룹사와 함께 공동영업 시스템인 ‘원(WON) 시너지’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3월부터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손태승 회장의 특별지시로 공동영업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했다.

원 시너지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그룹사 간 효율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이는 그룹사 간 고객을 소개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우리금융의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해 고객이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개 영업 관련해 불공정 영업행위 방지를 위한 제어시스템 구축으로 내부통제도 강화했다. 그룹사 직원 간 신속한 업무협의를 위한 소통 환경도 구축했다. 또한, 증권사 및 보험사 등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 가능성을 고려해, 연동 개발이 용이한 통합형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손태승 회장은 그룹사 협업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시너지 창출은 물론, 자회사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번 공동영업 시스템 오픈으로 그룹사 협업 기반을 강화해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을 비롯한 여러 그룹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태승 회장은 작년 7월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그룹 시너지 제고를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우리금융은 작년 말 완전 민영화를 달성했으므로 그룹의 대도약, 대약진을 전 임직원이 함께 이뤄가자는 의미에서 ‘The Great Move’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손 회장은 “여러 자회사들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11월 전 그룹사가 모여 ‘그룹 시너지 워크숍’도 개최하는 등 우리금융은 시너지 확대에 힘을 쏟는 중이다. 당시 워크숍에는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을 비롯해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등 15개 그룹사 시너지 업무 담당 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반기별로 실시되고 있는 그룹 시너지 워크숍은 그룹사 협업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이를 통해 그룹 공동영업 시스템 등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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