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베스트핀(대표 주은영)은 지난 1년 여 간의 주요 성과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담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담비의 총 누적 대출비교 금액은 6조8011억원으로 1분기 누적 금액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실행 금액도 급증해 같은 기간 610% 증가했다.
딤비는 지난 2021년 11월 공식 런칭 후 지난해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해 월 평균 약 2.3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주담대 상품을 선보였다. SC제일은행과 부산은행, 삼성생명, BC카드 등 지난 한 해 동안 27개 금융사가 담비에 합류해 풍부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1분기 대비 4분기 가입자 수는 343%,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44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담비의 주요 고객은 내 집 마련에 가장 적극적인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가 32%, 30대가 28%를 차지하는 등 전체 이용자의 60%에 달했으며 50대와 60대 이상 고연령층 유입도 활발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높은 부동산 가격을 형성 중인 서울시는 14%를 차지한 가운데 고금리와 경기둔화 영향으로 큰 금액의 대출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용자들이 대출 신청한 지역별 평균 주택 시세를 살펴보면 서울시는 10억4800만원으로 경기도 및 인천의 5억1000만원, 부산 및 경남의 4억3000만원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담비는 올해 시범적으로 수도권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185곳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집을 구하는 소비자들이 담비와 빠르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과 부동산 서비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프롭핀테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