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외국인 수급에 대한 관심' 리포트에서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연속 반등하며 연말 연초 부진을 모두 만회했는데, 8거래일 만에 약 1조9000억원을 순매수해 12월 순매도 규모(1조7000억원)을 모두 커버한 외국인 투자자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바스켓 매매인 프로그램 순매수 비중 확대로 시장 전반에 매수 우위 경향이 확산됐다"며 "최근 장세는 알파 플레이보다 베타 플레이 장세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원화가치 상승)이 가장 중요한 배경요인 중 하나"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의 낙폭이 컸던 점이 외국인 순매수 폭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일부 되돌림이나 변동은 있더라도 매수 우위 기조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원화가치 반등을 고려해도 코스피 지수는 2150pt대 수준"이라며 "외국인 지분율도 30% 수준으로 2010년 이후 하단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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