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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 돌파한 LG엔솔, 주가도 ‘껑충’ [마감 시황]

기사입력 : 2023-01-10 17:29

(최종수정 2023-01-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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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2137억원 잠정 집계

2021년과 비교했을 때 57.9% 증가한 수준

코스피, 소폭 올라…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대장주’ 삼성전자는 상승세 멈추고 소폭 내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사진=LG에너지솔루션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주가가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LG엔솔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5%(9500원) 오른 47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9%가량 뛰었다. 지난 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LG엔솔은 전날(9일)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치를 각각 공시했다. 매출액은 25조5986억원으로 2021년 대비 43.4% 늘었다. 회사 출범 이후 최대치다. 앞서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때 연간 매출 목표를 22조원에서 25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으로 57.9%나 증가했다. 처음 1조원을 돌파해 ‘1조 클럽’에 입성한 연간 최대 실적이다.

4분기만 놓고 보더라도 성적은 좋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5375억원으로, 2021년 4분기 대비 92.3% 확대됐다. 종전 역대 최대치인 전 분기 7조6482억원을 넘어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021년 4분기보다 213.6% 급증한 2374억원을 거뒀다.

호실적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있었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기 침체에도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LG엔솔 측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출시를 확대했고, 이는 파우치와 원통형 배터리 출하 물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엔솔은 전 세계 상위 10개 자동차 기업 가운데 8개 기업을 고객사로 둔 상태다. 아울러 제너럴모터스(GM·대표 메리 바라),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장재훈·이동석), 스텔란티스(Stellantis·대표 카를루스 타바르스), 혼다(Honda·대표 타카히로 하치고) 등과 합작법인(JV·Joint Venture) 공장을 짓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덩달아 뛰었다. 전 거래일(2350.19) 대비 0.05%(1.12포인트) 상승한 2351.31에 마감한 것이다. 올해 들어 지난 2일과 3일을 제외하고, 5거래일째 오름세다.

투자자별 현황을 보면 개인 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2982억원, 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 투자가들이 296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제이준코스매틱(대표 양재원)이 실내 마스크 해제 기대감에 코스피 종목 중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44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398개 종목이 하락했고 94개 종목이 등락 없이 장을 끝냈다.

업종별로는 가구(+1.66%), 전기제품(+1.64%), 소프트웨어(+1.54%) 등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건강관리업체‧서비스(-3.73%), 출판(-3.71%), 화장품(-2.56%) 등이 내림세를 걸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경계현)는 전 거래일 대비 0.49%(300원) 내린 6만400원에 문 닫았다. 올해 들어서만 10% 가까이 오르더니 다시 하락 반전한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 우선주는 0.36%(200원) 상승한 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더불어 이날 파란 불을 켠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임존종보) -1.60% △현대차 –0.61% △네이버(NAVER·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1.78% △카카오(대표 홍은택) -0.65% 등이다.

빨간 불을 켠 기업은 위 언급한 LG엔솔을 포함해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곽노정) +0.58% ▲LG화학(대표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0.80% ▲삼성SDI(대표 최윤호) +2.00% 등으로 확인됐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701.21) 대비 0.74%(5.16포인트) 내린 696.05를 기록했다. 전날 700선을 탈환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내주고 말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9억원, 2166억원어치 물량을 던졌고, 개인이 2891억원어치를 받아내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에선 티라유텍(대표 김정하)과 에스아이리소스(대표 전순옥)가 상한가를 쳤다. 이를 비롯해 73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68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 마감은 138개 종목이다.

시총 상위 종목은 ‘와르르’ 무너졌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은 전 거래일보다 1.03%(1000원) 떨어진 9만6500원에 마감했다.

이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 -2.56% △엘앤에프(대표 최수안) -0.27%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 -3.01% △HLB(대표 진양곤·김동건) -2.84% △에코프로(대표 김병훈) -1.36% △펄어비스(대표 허진영) -2.45% △리노공업(대표 이채윤) -0.62% △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 -2.71% △스튜디오드래곤(대표 김영규‧김제현) -1.85% 등이 울면서 바닥을 향했다.

이날 하루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시장 6조6057억8500만원, 코스닥 시장 6조189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각각 3억5176만2000주, 11억3554만7000주로 파악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3.5원)보다 1.20원 오른 1244.7원에 종료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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