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의 ‘원팀 코리아’ 전략 아래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건 등을 비롯한 굵직한 수주가 이어진 것이 불황 극복의 비결로 꼽혔다.
경기 침체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건설자재 가격 인상, 고금리 등 어려운 상황에서 수주액이 2021년의 306억달러에서 소폭 늘었다. 해외건설 수주는 2019년 223억달러에서 2020년 351억달러로 증가한 뒤 3년 연속 300억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19개사가 97개국에 진출해 580건의 사업을 따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수주 비중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중동(29%), 북미·태평양(15%), 유럽(11%)이 뒤를 이었다.

2021년에는 중동 비중이 37%로 가장 높았으나 20%대로 줄었다.
북미·태평양 지역에서는 국내 제조업체가 대형 반도체 공장과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건설공사를 발주해 수주 비중이 1.7%p 증가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설비(플랜트) 수주가 42%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중동 지역의 일시적 발주량 감소에 따라 전년보다는 액수가 20% 줄었다. 선업설비에 이어 건축(28%), 토목(19%), 용역(6%) 순으로 수주가 많았다.
지난해 ‘2022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행사에 참여한 원희룡닫기

같은해 11월, 원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크라운플라자 RDC호텔에서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원팀코리아 로드쇼’를 공동개최해 양국의 혁신기술 및 비전 공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사우디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교통물류부 장관은 ”사우디 비젼 2030의 중점협력국인 한국의 사우디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특히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양국이 처음으로 미래교통혁신 분야의 로드쇼를 함께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간 교통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