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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4대 강국 진입 목표"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해외건설 3.0 플랜은

기사입력 : 2022-11-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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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패키지 활용 해외건설 연 500억달러 수주 청사진
이상기 전 GS건설 부사장, 호주PPP 사업 수주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수여

지난해 GS건설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한 호주NEL 프로젝트 터널 남측입구 조감도 / 사진제공=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GS건설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한 호주NEL 프로젝트 터널 남측입구 조감도 / 사진제공=GS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외건설 연 500억 달러 수주와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을 목표로 건설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와 함께 11일(화) 건설회관(서울 강남)에서 ‘글로벌 대전환의 시대, 해외건설이 다시 뜁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22 해외건설· 플랜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은 해외건설을 촉진하고 해외 건설인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 진작을 위해 해외건설 첫 수주일인 11월 1일을 지정해 지난 2005년 이후 2006년부터 격년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첫 수주는 1965년 11월, 현대건설의 태국 파타니-나리티왓 고속도로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해외 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해외건설 재도약을 위한 목표를 선언하고, 해외건설 1·2 세대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젊은 3세대가 해외현장에 나가면서 각오와 다짐하는 퍼포먼스 행사와 함께 해외건설 유공자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등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단체장, 임직원,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외건설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에는 약 20여년간 해외현장에 근무하면서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호주 PPP 사업(멜버른 North East 연결 도로 등) 수주와 베트남 탄손낫 국제공항 간선도로 건설 등 다수 공로가 있는 전 GS건설(주) 이상기 부사장이 수상하게 됐다.

GS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호주PPP 사업은 호주 3대 도시 중 하나인 멜버른(Melbourne)시의 인구증가 및 도시 확대에 따라 북동부의 외곽순환도로(Metropolitan Ring Road)와 동부도로(Eastern Freeway)간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인근지역 교통 혼잡도 저감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주변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어 현대건설(주) 임용진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주)대우건설 최성환 부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주) 이병수 부사장 등 3명이 산업포장을, 현대엔지니어링(주) 정외환 상무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포스코건설 남관우 부장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 사진=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치사를 통해 “우리 기업은 지난 57년간 중동 등에서 9243억달러 이상의 해외수주 성과를 달성하는 등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선봉적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금까지의 성과 및 발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도전과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에 정부는 2027년까지 해외건설 연 500억불 수주와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이라는 새로운 목표로 해외건설 3.0 시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원팀 코리아를 구성하여 외교와 금융 등 전방위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고부가가치 분야의 기술개발도 적극적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 기술과 한류 문화까지 인프라 건설 사업에 담아낸 스마트 인프라 패키지를 활용하여 사우디 네옴시티 등 해외 인프라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희룡 장관은 “첫 번째 활동으로 11월초 우리 기업들과 함께 사우디를 방문하여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개최하고 기업들을 적극 홍보하면서 현지 네트워크를 견고히 구축하는 등 외교 수주전 첫 발을 내딛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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