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으로부터 제출된 2023년도 예산안 5756억원은 5일부터 1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심의와 14일부터 1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은미, 부위원장 손주하)의 심사를 거쳤으며 20일 제4차 본회의에서 거수투표를 통해 윤판오 의원 외 3인이 발의한 수정예산 5565억원으로 최종 가결됐다.
삭감된 항목으로는 ▲신당역과 신당지하상가 연결공사 ▲청사유지관리 ▲버스정류소 스마트쉼터 조성 ▲체육시설 시설관리공단 위탁 사업비 등이다.
한편 이날 손주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8기의 첫 번째 예산을 구정비전과 목표에 맞게 편성했는지 심사했음에도 내년도 예산안이 대폭 삭감된 상황이다. 정치적 쟁점보다는 의회가 집행부와 협력자로서의 관계에 집중해야 함이 바람직하다.”며 입장을 표했다.
양은미 의원은 ▲사회취약계층의 실태와 현황 및 중장기적 구제 계획 방안 ▲ 코로나19 후유증 대상자 현황과 향후 관리계획 롱코비드 대상자 현황과 향후 관리 계획 ▲ 자립 준비 청년 관련 중구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여부 등을 물었다.
조미정 의원은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 강화와 공훈 선양시설 건립 건의 ▲신당동 어르신 헬스케어시설의 전면적인 검토 및 개선 요청 ▲ 초등돌봄 교육청 이관과 구 직영 국공립 어린이집 민간위탁 사업 추진여부 및 향후 계획 등을 물었다.
이정미 의원은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의 공정성 확보 ▲ 의회제출 서류에 대한 정보공개 판단 기준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임금피크제 문제 해결 방안을 요청했다.
소재권 의원은 ▲ 황학동 일대 난개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주문 ▲중구시설관리공단의 합리적인 운영 촉구 ▲동화동 주차장 부실공사 문제에 대한 시정 방안을 주문했다.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은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먼저 시설관리공단 임원 선출 과정에서 마땅히 준수해야 할 공정과 중립의 가치가 내로남불식으로 폄훼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최근 서울행정법원의 가처분 기각 판결까지 받은 9대 의회 원구성을 놓고 송사가 계속되며 의회 정상화를 가로막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마지막으로 공개적인 사과를 요청한다”며 “정례회 기간 중 예산처리에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의원님들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새 희망과 기대를 갖고 구민의 삶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진정한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서울특별시 중구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홍보대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치매안심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 총 35건이 가결됐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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