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중구의회 인사권은 지난 1월부터 독립됐지만, 집행부는 전보가 아닌 파견으로 중구의회사무국 직원들을 묶어놓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트랜드를 역행하는 행위다”
서울 중구의회 윤판오 의원은 1일 오전 제27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집행부는 구정운영의 동반자인 의회와 원만한 소통을 위해 올바른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판오 의원은 “지방의회 독립권인사가 개정돼 1월13일부터 전격 진행 중이다. 이에 전국 다른 기초·광역 의회의 경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하지만 중구청은 이런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중구의회사무국도 독립된 기관으로서 전보를 통해 중구의회에 소속돼야 하지만, 집행부는 파견으로 의회사무국 직원을 채워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중구의회 정책지원실은 의원들에게 자치법규 위반 사항·5분 자유발언 작성 등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이지만, 집행부는 이들의 업무추진비를 모두 삭감하는 일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중구청장의 임기가 지난 7월부터 시작됐고, 새로운 4년을 향한 구민의 염원을 담아 67개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의회에 요청했다”며 “본인 야당 의원으로서 집행부의 행보에 발목을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수도 있었지만, 구정의 파트너 입장으로 소통을 생각해 앞장서서 모든 예산을 통과시킨 바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판오 의원은 “의회가 청한 악수를 집행부는 거절하고 있다. 집행부와 의회는 중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며 “집행부는 의회와 소통할 준비가 돼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질문하며 구정질문을 마무리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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