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닫기







특히 내년은 지난 2년간 주력 계열사인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문)의 성장을 이끌었던 NB라텍스의 둔화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 박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해 미래 먹거리를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금호석화는 2020년 과감한 생산설비 투자를 집행한 박 회장의 장남 박준경 금호석화 부사장 결단 등에 힘입어 2021~2022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NB라텍스 수요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 등으로 내년 실적 전망은 좋지 않다. 박 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로 오는 20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투자를 본격화, 실적 둔화를 타파해야 한다는 것.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26년까지 NB라텍스를 비롯해 CNT(탄소나노튜브) 등 친환경 소재 투자에 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CNT는 금호석화 전체 매출에서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지만 추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해당 투자에 대해 “이차전지소재로 활용되는 CNT는 점진적으로 그 쓰임이 확대되고 있으며, 업계 트렌드에 긴밀히 대응하면서 나가겠다”며 “CNT가 차지하는 사업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LG화학 등 다양한 선도 기업들을 보면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박 회장의 연말 사면 명단 포함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측은 “파기환송이 결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미등기 임원에 대한 제약은 없었다”며 “해당 내용은 현재 파기환송심에 다툴 것이며 사면 등등은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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