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을 1L 당 49원으로 올리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7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서울우유 뿐 아니다. 매일유업, 남양유업, 동원F&B등 주유 유업체의 흰우유 가격을 올렸다.
올초 커피값 올린 카페업계…"가격 인상 고려 안해"
우윳값이 오르자 우유 사용이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는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 이디야커피의 경우 커피 가격 인상 카드를 꺼냈다 잠정 보류됐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월 11월부터 음료 사이즈와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으나 가맹점주와 협의 끝에 관련 제반 요인을 재점검하기로 결정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연내 가격 인상을 한다고 이야기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할리스 역시 오른 원유값으로 인한 커피 가격은 인상은 고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할리스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우유 가격 인상으로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지난 17일 hy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과 '메치니코프'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hy 관계자는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다"며 인상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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