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대중 브랜드 스코다의 첫 전기SUV ‘엔야크 iV’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엔야크 iV는 올해 상반기 네덜란드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 차량에 ‘벤투스 S1 에보3 ev’를 공급한다. 폭스바겐 ID.4에도 들어가는 타이어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다.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타이어 골격)를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적재 중량을 늘리고 연비 효율성까지 높여 한층 향상된 전기차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전기차에 특화된 컴파운드를 적용해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회전저항도 최소화했다. 전기 모터에 특화된 신규 고강성 비드를 적용해 타이어의 횡방향 강성을 높여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18인치, 19인치, 20인치 총 3가지 규격의 타이어를 공급하며 특히 20인치 타이어는 펑크를 스스로 봉합하는 실가드 타이어다. 외부 충격으로 인해 펑크가 발생하더라도 내부에 도포된 점성이 있는 특수 봉합제인 실란트 물질이 즉각적으로 균열을 메워 내부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막는다. 펑크 상황에서도 지름 5mm까지는 즉각적인 봉합할 수 있어 지속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실란트 물질을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은 글로벌 Top Tier 타이어 기업만이 가지고 있어 타이어 기업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진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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