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디지털금융페스티벌’이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이날(17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2 서울디지털금융컨퍼런스’는 ‘디지털금융 메가트렌드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알토스벤처스는 토스, 쿠팡, 크래프톤, 배달의민족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업체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알토스벤처스는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전용 펀드를 조성해 현재까지 운용하고 있으며 전체 운용 자산인 24억 달러 중에서 국내에서는 14억 달러를 운용하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오문석 파트너는 “알토스벤처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6억2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이 46%로 비중이 가장 높고 미국이 38%, 라틴아메리카가 11%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에도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로 캐롯손보 설립에 참여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렌딧의 경우 지난 2017년 알토스벤처스를 포함해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렌딧은 온투업계 최초로 비대면 자동 심사 시스템을 적용한 데 이어 투자 및 대출의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3000억원가량의 누적 연계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전세계 주요 핀테크사를 보면 12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간이 7~9년 소요됐다. 토스의 경우 초기 시리즈A부터 시리즈F까지 해외투자자들이 대부분 참여했으나 최근 진행된 시리즈G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45% 참여하는 등 국내에서도 많은 투자 참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문석 파트너는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여전히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보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내려오고 상장사의 마켓 밸류가 내려온 상황에서 비상장이 반영하고 있어 투자자 관점에서 기회로 볼 수 있다”며 “토스의 시리즈G, 캐롯손보의 다음 라운드 등에 참여했고 이달 중 진행되는 토스뱅크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 투자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문석 파트너는 스타트업 투자 환경에 대해 “최근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하기에 좋은 시장환경은 아니며 상장사들의 밸류에이션이 하락하면서 비상장사들의 밸류에이션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산업 내 옥석가리기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고 스타트업들이 이 과정을 통해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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