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해외 플랫폼에 약 6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첫 해외 투자에 나섰다. 올해에만 모빌리티 타다를 인수하고, 카페24에도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신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토스는 미국의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Republic)’의 지분 약 1%를 인수하는
500만달러(약
6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리퍼블릭은 지난 2016년에 설립된 크라우디 펀딩 플랫폼으로, 비상장 주식을 비롯해 가상자산, 게임,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 관계자는 투자 배경에 대해 “유망한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어 잠재적 사업 제휴 기회를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토스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투자 기회라면 투자 방식과 규모는 물론, 국내·해외를 가리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토스는 지난달 쏘카가 가진 타다 운영사 VCNC의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3일에는 카페
24의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신규 투자에 본격 나서고 있다. 카페
24는 토스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추가 발행할 예정으로, 토스의 카페24 지분 투자 규모는
2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토스는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부터 해외 기업까지 다양한 투자처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략적 사업제휴를 통해 경영상 목적을 달성해나가겠다는 목표다.
또한 토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앞서 진출한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 등 해외 시장 확장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 2019년 첫 해외법인으로 베트남 현지법인 ‘토스 베트남’을 설립해 올해 초부터 영업 중이며, 현지금융사와의 제휴로 체크카드 간편송금 만보기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300만 활성 유저 수를 확보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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