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형원 의원은 “천재지변이 아닌 안전대응 부실 사고로 인해 158명의 소중한 목숨이 한순간에 희생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됐다”며 “돌아가신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참사발생 지역구 의원으로서 다시 한 번 침통한 심정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하며 사죄했다.
그는 이어 “이태원 참사 관련 대응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용산구의원들은 이번 특위 구성을 기어코 부결시켰다”며 “구청장은 온갖 막말과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더니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의회 본연의 역할마저도 막아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번 이태원 참사 앞에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다. 용산구청의 이태원 참사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의구심 또한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용산구의회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이번 참사로 인해 희생되신 많은 분들께 우리 의원들이 해야 할 역할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산구의회는 이날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결의안과 관련한 안건이 있었지만, 찬성 6표, 반대 7표로 부결됐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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