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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김형원 의원 “국민의힘 구의원, 신의·의무 저버린 자들”

기사입력 : 2022-11-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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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김형원 의원./사진제공=용산구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용산구의회 김형원 의원./사진제공=용산구의회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용산구의회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원 의원은 14일 제278회 1차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조사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안건’ 부결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먼저 김형원 의원은 “천재지변이 아닌 안전대응 부실 사고로 인해 158명의 소중한 목숨이 한순간에 희생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됐다”며 “돌아가신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참사발생 지역구 의원으로서 다시 한 번 침통한 심정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하며 사죄했다.

김 의원은 “이태원 참사로 당시 우리 젊은 자녀들이 비명횡사할 때 그 어디에도 참사를 예방할 그 어떤 안전통제 대책을 수립하지 못한 책임은 누구에게, 어디에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 용산구의회 의원들은 이번 이태원 참사 조사·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다시 한 번 예방대책과 사후 조치사항, 그리고 향후 계획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태원 참사 관련 대응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용산구의원들은 이번 특위 구성을 기어코 부결시켰다”며 “구청장은 온갖 막말과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더니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의회 본연의 역할마저도 막아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번 이태원 참사 앞에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다. 용산구청의 이태원 참사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의구심 또한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용산구의회에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이번 참사로 인해 희생되신 많은 분들께 우리 의원들이 해야 할 역할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원 의원은 “희생자들에게 진심으로 추모하는 마음이 있다면, 적어도 의원으로서 책임의식이 있다면 이렇게는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에 가셔서도 참사 전, 참사 후. 아무 것도 안했노라고 당당하게 말씀하라”라고 지적하며 자유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용산구의회는 이날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결의안과 관련한 안건이 있었지만, 찬성 6표, 반대 7표로 부결됐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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