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함대건 의원은 14일 제278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희영 구청장의 진실을 감추기 위해 했던 거짓말, 법적인 책임에서 회피하기 위해 했던 발언은 평생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함 의원은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구민께 위임받은 것이며, 그 권력을 활용해 구정을 운영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 책임지지 않는 권력에 구민은 신뢰를 보낼 수 있다”며 “앞으로 우리 용산구, 그리고 구정운영이 신뢰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구의회는 이날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결의안과 관련한 안건이 있었지만, 찬성 6표, 반대 7표로 부결됐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나쁜 선례, 미래에 사죄해야 하는 일을 더는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시간을 끌며 진실이 감춰지길 기다리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함대건 의원은 “책임자가 숨거나 회피하고 있으니 직원들은 처벌에 두려워 떨고 있다. 책임을 두려워할수록 정책방향은 보수적이며 업무는 마비될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권한에 맞는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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