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김 위원장이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과 회장들은 지주회사의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 수행을 위한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금리 상승기 그룹의 자체적인 노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진행된 시장안정 점검회의에서 5대 금융지주 부사장들은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지주는 CP/전단채, 은행채 발행 축소,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계열사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지주는 계열사 발행 자본증권 인수, 대여금 등 다양한 자금 지원 방안 추진한다. 또한,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 재조성 사업, 증권업계 유동성 확보를 위한 지원 강화, PF-ABCP 차환을 위한 주관사 역할 강화 등 다양한 시장안정 조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타개해나가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지주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빠른 시일 내 시장안정을 위한 지주의 역할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21일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크게 3가지 사항을 논의했다. ▲복합위기에 대한 인식과 금융권 철저한 대응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설명과 협의 ▲금융규제혁신 안내 및 소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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