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이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59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지난 3분기 누적 조정영업이익은 3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653억원으로 11.9%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990억원을 기록하며 6.8% 증가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294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개선세를 유지했다. 지난 3분기 기준 BNK캐피탈의 ROA는 2.12%로 전분기 대비 6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6bp 개선됐다. ROE는 17.56%로 각각 54bp와 447bp 상승했다.
지난 3분기 기준 BNK캐피탈의 대출자산은 5조8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84억원 감소했으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줄었다. 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803억원 감소한 3조2182억원을 기록했으며 가계대출은 781억원 감소한 1조8703억원을 기록했다. 리스와 할부금융 자산도 318억원 감소해 630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자동차금융 자산은 2조928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712억원 감소했다. 승용차 자산은 2조70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19억원 감소했으며 상용차 자산은 2286억원으로 193억원 감소했다.
부동산PF의 경우 현재 자산이 1조7756억원이며 연체율은 0.41% 수준으로 건전성이 관리되고 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PF 시장 부문 현황을 고려해 올해 초부터 장기적으로 PF 사업장의 자금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건전성 지표도 적정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BNK캐피탈은 올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영업자산이 줄어들면서 4분기 실적은 전년보다 다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PF 사업은 부동산 경기 자체가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지난 하반기부터 신규 PF 취급을 자제하는 등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보수적으로 영업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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