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8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캐피탈의 조달비용과 충당금이 증가했지만 여신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과 유가증권 수익 증가로 호실적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371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견조한 자산 성장세를 이루고 투자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되면서 손실을 방어하는 등 양호한 수익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신한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 3분기 기준 12조5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8190억원이나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2353억원 감소했다. 영업자산도 11조7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4311억원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524억원 감소했다.
영업자산은 투자자산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일반대출 자산이 7조7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2억원 증가했으며 유가증권 자산은 2조5930억원으로 4909억원 증가했다. 신기술사업금융 자산은 1조2615억원으로 2455억원 증가했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188.62%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52%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80.81%p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정운진 대표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하면서 내년에는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부동산PF 대출 부실 우려 등과 관련해서는 여신 정책과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으로 리뷰와 가이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균형 있는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독보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해 성장세를 이룰 계획이다. 또한 리스크관리 역량도 지속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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