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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남 KB캐피탈 대표,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 [금융사 2022 3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2-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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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부동산PF 대출 우량 물건 위주 선별
KB차차차-T맵 데이터 융합 시너지 기대

▲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가 중고차와 신용대출 등 고수익 자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를 이뤄냈다.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과 관련해서는 기존 대출은 철저한 관리를 진행하고 신규 취급은 우량 물건을 선별해 보수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0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2020억원을 기록해 18.3% 증가했다. 지난 3분기 누적 총영업이익은 4367억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9.9%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3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6080억원으로 14.7% 증가했으나 기타영업손실이 5026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비이자이익은 1054억원을 기록하며 15.3% 감소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3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와 신용대출 등 고수익 자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으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성과에 기인해 순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기준 KB캐피탈의 ROA는 1.81%로 전년 동기 대비 10bp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 21bp 하락했다. ROE는 13.65%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59bp와 163bp 하락했다.

KB캐피탈의 총자산은 15조58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7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조4012억원 늘었다. 총자본은 2조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4억원 증가했으며 총부채는 13조4849억원으로 8938억원 증가했다. 지난 3분기 누적 대출 잔액은 14조1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0억원 증가했으며 신규 누적 취급액은 7조6364억원으로 1460억원 줄었다.

올해 4분기는 조달금리 상승 영향으로 영업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PF 대출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KB캐피탈은 포트폴리오 리밴런싱 목적으로 기업금융을 일부 강화했으나 금리인상과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부동산PF 대출 관련 취급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금리인상 등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면서 부동산PF 관련 신규 취급은 우량 물건 위주로 선별해 보수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기존 대출건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를 진행하고 향후 지속적인 시장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의 경우 지난해 10월 회원수 150만명을 돌파한 이후 안정적으로 회원수가 증가해 지난달 기준 22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는 등 자동차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KB차차차’는 비금융플랫폼으로서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허위매물 방지를 위해 실차주 매물 운영과 함께 진단·인증 중고차 매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KB진단중고차 매물은 연말까지 2만대 달성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KB캐피탈의 리스·렌트를 통해 반납된 차량을 정비해 인증 후 판매하는 KB인증중고차는 전국 4개의 전용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제5호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는 지속적인 고객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 27일 ‘KB차차차’의 내차팔기 서비스인 ‘팔아줘차차차’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해 고객들이 365일 24시간 내차팔기 경매 진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최근 늘어나는 언택트 판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접점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국민은행의 T맵 투자와 관련해 KB금융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가 예상된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는 내차팔기 서비스와의 협업과 차차차의 매물데이터 기반 시너지, 차량정보(차차차), 행동(운행, T맵) 데이터의 융합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KB캐피탈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KB캐피탈이미지 확대보기
KB캐피탈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KB캐피탈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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