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0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2020억원을 기록해 18.3% 증가했다. 지난 3분기 누적 총영업이익은 4367억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9.9% 증가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와 신용대출 등 고수익 자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으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성과에 기인해 순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기준 KB캐피탈의 ROA는 1.81%로 전년 동기 대비 10bp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 21bp 하락했다. ROE는 13.65%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59bp와 163bp 하락했다.
올해 4분기는 조달금리 상승 영향으로 영업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PF 대출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KB캐피탈은 포트폴리오 리밴런싱 목적으로 기업금융을 일부 강화했으나 금리인상과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부동산PF 대출 관련 취급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금리인상 등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면서 부동산PF 관련 신규 취급은 우량 물건 위주로 선별해 보수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기존 대출건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를 진행하고 향후 지속적인 시장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KB차차차’는 비금융플랫폼으로서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허위매물 방지를 위해 실차주 매물 운영과 함께 진단·인증 중고차 매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KB진단중고차 매물은 연말까지 2만대 달성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KB캐피탈의 리스·렌트를 통해 반납된 차량을 정비해 인증 후 판매하는 KB인증중고차는 전국 4개의 전용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제5호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는 지속적인 고객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 27일 ‘KB차차차’의 내차팔기 서비스인 ‘팔아줘차차차’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해 고객들이 365일 24시간 내차팔기 경매 진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최근 늘어나는 언택트 판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접점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국민은행의 T맵 투자와 관련해 KB금융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가 예상된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는 내차팔기 서비스와의 협업과 차차차의 매물데이터 기반 시너지, 차량정보(차차차), 행동(운행, T맵) 데이터의 융합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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