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2조24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870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2% 증가했다.
세부 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어난 6조95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5조5006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이 5950억원으로 7.8% 늘었다.
원화대출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68조342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5%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29조897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0.3% 감소했다. 담보대출이 110조1530억원으로 1.3% 늘었지만 신용대출이 19조7440억원으로 8.3% 줄었다.
3분기 핵심저금리성예금 잔액은 84조464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4.9% 감소했다.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잔액은 37조9000억원으로 6.7% 늘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21%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보다 18.83%포인트 상승한 207.3%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18%로 0.02%포인트 올랐다. 소호 여신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 영향이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74조원을 포함해 586조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해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영일 하나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에 특별퇴직 비용을 1630억원 정도 반영했다”며 “아직 유동적이긴 하나 현재까지는 올해 특별퇴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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