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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선불충전금 잔액 7000억 돌파 앞둬 [간편결제 운영현황]

기사입력 : 2022-10-24 14:31

(최종수정 2023-07-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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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선불충전금 잔액 7000억 돌파 앞둬 [간편결제 운영현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올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늘어나면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률도 상승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NHN페이코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의 선불충전금 잔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기준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액이 7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이용실적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도 보이고 있다.

24일 각사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NHN페이코의 지난달 말 기준 선불충전금 잔액은 6557억7806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23억5066만원 늘었으며 올해에만 551억2406만원 증가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카카오페이가 4461억5800만원으로 전금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잔액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에만 620억800만원 증가했다. 네이버페이가 105억4983만원 증가해 1020억4631만원을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토스는 948억8645만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6억8030만원 늘었으나 지난해말 대비로는 209억1006만원 감소하면서 유일하게 잔액이 줄었다. NHN페이코는 지난해말 대비 34억7629만원 증가한 126억873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선불충전금 잔액 1위를 유지했던 코나아이는 지역화폐 잔액을 해당 지자체로 모두 이관하면서 선불충전금 잔액이 대폭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선불충전금 잔액은 37억64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8100만원 줄었으면 지난해 말 대비 4102억6500만원 감소했다.

기존 코나아이가 선불충전금 잔액을 관리했지만 법률 개정으로 지자체에서 관리하게 되면서 선불충전금이 급격히 줄었다.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지역화폐 잔액과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 등 운영자금을 운영대행사에서 관리했지만 지난해 10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난 4월까지 운영자금을 지자체에 모두 이관하고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다.

전자금융업자는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불충전금을 고유자산과 분리해 은행 등 외부기관에 50% 이상을 신탁하거나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또한 매 분기말 기준으로 선불충전금 규모와 신탁내역, 지급보증보험 가입여부 등을 공시해야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7232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699억원 증가했으며 이용건수는 2317만건으로 178만건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80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 대비 953억원 증가했으며, 이용건수는 2648만건으로 112만건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는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과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로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와 송금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전까지 규제 공백을 막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가이드라인 기간을 연장했다.

금융당국은 기간 연장과 함께 기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송금업체뿐만 아니라 간편송금 업무 영위 여부에 관계없이 이용자 자금 전부에 대해 신탁하거나 지급보증보험을 가입하도록 개정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선불충전금은 고유자산과 분리하여 은행 등 외부기관에 신탁해야 하며 선불충전금을 비유동자산으로 운용하고 있어 즉시 신탁상품에 즉시 가입하기 곤란한 경우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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