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애플과 1년간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두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애플이 국내 애플 미디어 서비스 이용 약관에 애플페이 관련 약관을 추가하면서 애플페이 상륙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토스는 지난 3월 카드결제 단말기 공급사 ‘토스플레이스’를 설립하고 주주사로 참여한 SPC그룹의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인 섹타나인과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토스플레이스는 결제단말기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섹타나인은 ‘해피포인트’와 같은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제공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 결제단말기는 QR결제 포함한 간편결제 등 모든 결제수단을 통합 제공하고 기존 가맹점에 깔려있는 결제망(VAN 망)을 그대로 연동할 수 있는 오픈형 구조로 설계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8일 국내 최대 포스(POS)사인 ‘오케이포스’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부터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해 온・오프라인 가맹점 166만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가맹점 중심으로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편의점과 마트, 백화점, 카페, 식당, 영화관, 서점, 놀이공원 등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애플워치를 통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주요 편의점과 마트, 백화점, 아울렛, 베이커리, 카페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QR코드나 바코드로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지도에서 근처 정보를 제공하는 ‘내 주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 주변’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주변 가맹점 위치와 가맹점의 할인, 포인트 적립, 멤버십, 쿠폰, 스탬프 등의 혜택 및 결제 가능한 수단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편하게 주변 가맹점을 찾아 이벤트나 할인 정보를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결제 과정을 통해 해당 혜택을 바로 누릴 수 있으며 공유하기 등 소셜 기능으로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도 이케아와 코레일 등 오프라인 대형 가맹점을 추가하고 멤버십 제휴 혜택을 강화했으며 스마트워치와 연동하는 등 결제 이용 편의성도 제고했다. 특히 사용자의 생활동선을 고려해 연내 의료·문화생활·모빌리티 등 생활업종 가맹점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내셜은 오프라인에서 현장결제 가맹점은 약 10만여 개를, 네이버예약 가맹점은 16만여 개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현장결제와 멤버십 적립, 쿠폰, 주문하기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편의점과 대형마트, 커피·음료 전문점, 주유소, 테마파크 등에서 온라인에서 적립 및 충전한 포인트를 현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카카오페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스마트워치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 등 스마트워치를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QR 현장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용카드와 연동한 카드 결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오프라인 가맹점을 통해 페이코 오더와 페이코 식권, 페이코 멤버십 등 페이코의 생활편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34만개를 두고 있으며 삼성페이 제휴를 포함하면 370만개로 늘어난다.
NHN페이코는 상점별 맞춤형 간편결제 환경을 구축해 간편결제와 카드, 계좌, 포인트·, 지역화폐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국 230여 개 대학에 ‘페이코 캠퍼스존’을 조성하고 대학 캠퍼스 내외 식당과 카페, 매점, 서점, 프린트 등 페이코를 이용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마련했다.
NHN페이코는 모바일 쿠폰 인증 솔루션 ‘e-상품권’도 출시해 카페 등 브랜드사 앱을 통해 모바일 쿠폰 번호를 직접 입력하면 포장·주문·오더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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