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금융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용산 사옥으로 이주를 마치고 31일부터 영업을 본격 개시할 예정이다. 용산 사옥은 KT용산사옥으로 지하철 4·6호선을 둔 삼각지역과 100m 거리를 둔 초역세권 건물이다. 건물 규모는 지하 4층~지상 20층에 면적은 약 720평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용산 사옥 이전을 앞두고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부동산 임대업’을 추가했다. 웰컴저축은행은 공시를 통해 사업목적 추가 배경에 대해 “당행 소유 부동산에 대한 임대업을 영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용산 사옥에 계열사 입주를 마치고 남은 공간에 대해서는 임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본사를 둔 구로G밸리비즈플라자에 위치한 웰컴저축은행과 웰컴크레디라인, 웰컴캐피탈, 웰릭스에프앤아이 모두 신사옥으로 모일 예정이며 웰릭스렌탈과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 웰컴페이먼츠 등 흩어져 있는 주요 계열사도 한데 모일 예정이다. 웰컴금융 관계자는 “용산에서 첫발을 내딛는 웰컴금융그룹은 고객에게 감동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종합금융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손종주 회장은 지난 20주년을 회고하며 “그룹의 DNA인 ▲도전 ▲창의 ▲신뢰 ▲고객중심은 웰컴금융그룹이 거친 경쟁시장에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저력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DNA를 바탕으로 도전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해야 하며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이행해야 고객과 시장에서 신뢰를 얻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웰컴금융그룹의 위기관리와 지속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종주 회장은 “위기는 항상 찾아왔으며 우리는 슬기롭고 현명하게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니 차분하게 함께 이겨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의 선도적 성장을 이어가자”며 “꿈을 향한 처음 마음을 유지하고,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한계에 도전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특히 대부업을 조기 청산한 웰컴금융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소매금융 역량에 디지털 DNA를 장착해 사업을 본격 재편해나갈 계획이다. 웰컴금융은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저신용자와 씬파일러 등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