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의 이효진닫기이효진기사 모아보기 대표와 렌딧의 김성준 대표, 데일리펀딩의 이민우 대표 모두 1980년대생으로 중·저신용층을 대상으로 초개인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 모델을 지속 발굴·개발하고 있다. 특히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사이 ‘1.5금융’을 표방하며 새로운 혁신금융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온투업을 이끌고 있다.
이효진 대표는 지난 2014년 우리은행에서 퇴사하고 8퍼센트를 설립했다. 이효진 대표는 에잇퍼센트 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금리를 상징하는 ‘8퍼센트’를 서비스명으로 명명했다.
8퍼센트는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국내 1호 중금리 대출 서비스로 은행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회 초년생이나 중신용자들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문제점 해결과 대안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한 목표로 설립됐다.
8퍼센트는 개인 신용대출과 개인 담보대출, 사업자 대출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한 27조원 규모의 대출 신청자금에서 추출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융합해 금융기관들과 제휴를 확장하고 중금리 대출과 대체 투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렌딧을 설립한 김성준 대표는 1985년생으로 디자이너 경력을 지니고 있다. 김성준 대표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스탠포드대학원에서 제품디자인 전공 석사과정을 밟았으며 창업을 위해 중퇴했다.
렌딧은 ‘기술에 금융을 담다’라는 창업 비전에 따라 기술 기반의 P2P금융 플랫폼과 개인신용 중금리대출을 위한 신용평가모형인 ‘렌딧 신용평가모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렌딧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기업의 성장과 발맞춰 시기 적절한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벤처캐피탈, 임팩트투자사, 공공기관 등이 투자한 최초의 P2P금융업체로 꼽힌다.
렌딧은 H&Q Korea,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기반의 임팩트 투자사인 콜라보레이티브펀드, 한국의 대표적인 임팩트 투자사인 옐로우독과 인비저닝파트너스, 크레비스파트너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으로부터 94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렌딧은 온투업계 최초로 비대면 자동 심사 시스템을 적용한 데 이어 투자 및 대출의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현재까지 누적 연계대출액 2820억원을 취급했다. 렌딧 관계자는 “렌딧은 모든 사람이 본인의 신용에 맞춘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모든 대출자마다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산출해 합리적인 중금리대출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데일리펀딩을 이끌고 있는 이민우 대표는 1986년생으로 지난 2010년 한양대학교 정보기술경영학과(현 정보시스템학과)를 졸업해 개발자로 활동했다. 이민우 대표는 지난 2009년 글로벌 선도 디지털 셋톱박스 기업 ‘휴맥스’에 입사해 약 10년간 웹 팀과 MES 파트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9년 데일리펀딩 CTO(최고기술경영자)로 합류했다.
이민우 대표는 지난 4월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CTO와 겸직 중이며 전략적 투자(SI)와 재무적 투자(FI)를 통한 내실 있는 성장과 외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데일리펀딩은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 참여자를 확장하는 ‘포용금융’을 경영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용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30세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스타트업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데일리펀딩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이후 누적 연계대출액은 7609억원으로 약 16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데일리펀딩은 지난 2월 인테리어 시공 자금을 대출해 주는 ‘새집드림(DREAM) 신용대출’을 출시했으며 지난 6월에는 스타트업 전용 대출상품을, 지난 7일에는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과 2030 맞춤형 금융 상품 ‘데일리UP 스마트 비상금 대출’을 출시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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