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2023.01.30(월)

최정환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대표 “사업자 중심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강화” [온투업 CEO 인터뷰 기획 ②]

기사입력 : 2022-08-29 00:00

(최종수정 2022-10-05 22:03)

매출채권 유통 허브 구축 사전작업 목표
연내 매출채권거래소·B2B BNPL 출시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해 6월 온투업체가 등장한 이후 1년이 지났다. 온투업이 제도권으로 편입된 이후 투자자 보호가 강화되고 중금리대출 공급도 확대되는 등 ‘1.5금융’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대표이사를 만나 향후 온투업의 미래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올해 사업자 중심의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을 강화하고 매출채권 유통 허브가 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보다 많은 상품을 발굴해 중소기업 거래를 늘리고 매출채권거래소를 구축하며 연내 B2B BNPL 상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최정환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대표이사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중점적으로 두고 있는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정환 대표는 지난 2019년 나이스abc를 출시하여 사업자 금융플랫폼으로서 사업구조 확립을 위해 기업 간 정산 생태계를 구축했다. 최정환 대표는 지난 3년간 쌓아온 매출채권 프로세싱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상거래 매출채권 유통을 활성화하여 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 간 상거래 정보 기반 비즈니스 구축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나이스그룹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플랫폼사로 나이스그룹이 보유한 신용정보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하여 B2B·B2C 상거래 매출채권과 전자어음 유동화 기반의 정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정환 대표는 “나이스abc에서 abc는 ‘all business connected’의 약자로 모든 기업을 우리 플랫폼 위에서 연결하겠다는 회사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며 “나이스abc는 개인이 아닌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실질적 공급망 금융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통해 국가경제의 하부 기틀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정환 대표는 나이스abc를 출시한 이후 지난 3년간의 소회로 ▲기대감 ▲두려움 ▲안도감 ▲희망 ▲확신 순의 심경 변화를 밝혔다. 최정환 대표는 “나이스abc는 큰 굴곡 없이 평탄하게 사업을 잘 만들어 나가고 있는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처럼 수많은 위기를 헤쳐 나가면서 지금까지 왔고 지금도 많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정환 대표는 “차입 수요와 투자 수요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나 사업 초기에 균형잡기가 어려웠고 그 기점을 넘어서면서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었다”며 “플랫폼 이팩트를 느끼면서 사업이 성공하겠다는 희망을 얻었고 지난 3년간의 레코드가 증명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은 제가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한 과정이었다 생각하고 앞으로의 3년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나이스abc는 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위한 ‘공급망 금융’을 중심으로 확정매출채권 유동화와 미래매출채권 유동화, 구매자금대출 등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최정환 대표는 나이스abc의 실적 원동력으로 고도화된 기업 신용평가 능력을 꼽았다. 담보 부족 등으로 기존 금융기관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나이스그룹이 보유한 기업평가 인프라로 정확한 리스크를 산정하여 중소기업에게는 경쟁력 높은 할인율로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자에게는 양질의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정환 대표는 “공금망 금융을 위해 상거래 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정보를 먼저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상거래 리스크를 정확히 산출할 수 있어야 하며 대·중소기업 대상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며 “나이스abc는 이러한 역량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관으로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공급망 금융을 주도해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정환 대표는 올해 목표로 사업자 중심의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강화와 매출채권 유통 허브가 되기 위한 사전 작업 등 두가지를 꼽았다. 최정환 대표는 “지난해까지 목표는 사업자 금융플랫폼으로서 모든 형태의 상거래 선정산 구조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 확립을 위한 기업 간 정산 생태계 구축이었고 이를 완료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보다 많은 상품 발굴과 취급을 통해 중소기업 거래를 늘려야 하고 매출채권을 자유롭하게 유통할 수 있는 매출채권거래소를 구축하며 연내 B2B BNPL 상품을 론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장기 사업 전략으로 나이스abc가 그동안 쌓아온 매출채권 프로세싱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상거래 매출채권 유통을 활성화시켜 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최정환 대표는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업을 통해 돈을 벌어서 조달하거나 금융기관 차입을 통한 조달, 보유 자산 활용을 통한 조달 세가지로 분류했다.

최정환 대표는 “보유 자산 중에서 매출채권을 활용하는 방법은 국내에서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며 “매출채권 담보 대출이나 매출채권 매각의 경우 매출채권 발행사의 양도승낙·결제계좌 변경·진위여부 확인 등 협조가 필요한 데 국내에서는 매출채권 유통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매출채권을 활용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정환 대표는 “이를 위해 매출채권거래소 구축과 B2B BNPL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매출채권 유통이 활성화되면 나이스abc에는 기업 간 상거래 정보가 축적될 것이고 이 축적된 정보 기반의 비즈니스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니치마켓 발굴 신사업 개발 필요해
최정환 대표는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에 대해 “온투법 시행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아직 온투업이 완전히 자리잡기에 과도기적인 상황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최정환 대표는 온투법 시행 이후 긍정적인 측면으로 과거 대비 업체 수가 5분의 1수준으로 줄면서 온투업 시장이 정화되고 P2P금융에 대한 인식 제고, 투자자보호 위한 장치 마련 등을 꼽았다.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규제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금융을 시도하고자 하는 기술 기반 업체들의 발전이 제한되고 기관투자 등 법률적 해석 불투명으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또한 최정환 대표는 온투법 시행 이후 나이스abc의 실적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최정환 대표는 “나이스그룹의 정도경영 원칙을 고수하면서 받을 수 있는 상대적 불이익이 없어지고 실적의 대폭 확대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나이스abc의 설립목적인 ‘매출채권 유통 활성화 통한 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달성하기에 세부적인 제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최정환 대표는 온투업체들이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스스로 스타기업으로 발돋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법률적 빈틈이 아닌 니치마켓을 찾아 상품 개발과 신사업 발굴 등 시장 안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온투업체의 업무영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정환 대표는 “온투업체가 핀테크기업으로서 시장에 순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상상력과 시도가 필요한 바 이러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현재 온투업체 수익원은 플랫폼 수수료와 자기자본투자 수익이 전부이기 때문에 온투업 발전을 위해 업무영역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김경찬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금융 BEST CLICK

오늘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