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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스타트업 등 차주별 특화 온투업 서비스는?

기사입력 : 2022-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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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 세분화 최적 평가모형 도입
개인신용대출 잔액 2000억 달해

8퍼센트가 긱워커에 특화된 중금리 대출을 출시했다. /사진제공=8퍼센트이미지 확대보기
8퍼센트가 긱워커에 특화된 중금리 대출을 출시했다. /사진제공=8퍼센트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금융) 기업들이 자체 구축한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기존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다양한 차주에게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신파일러를 비롯해 의료인,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 기존 신용평가에서 대출 취급이 어려웠던 차주까지 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직업별 맞춤 데이터 활용 중금리 대출 공급
데일리펀딩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씬파일러에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데일리캠퍼스론’은 학업 성적과 대내외 활동, 소득 활동 이력 등 비정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청자의 상환 가능성을 분석한다.

신청 대학생은 5000명 이상이며, 대다수가 신용등급 4~6등급에 분포하고 있다. 평균 이자율은 4.7%로 집계됐으며, 전체 60%가 상환 기간을 12개월로 설정하여 아르바이트나 취업 등으로 상환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데일리펀딩은 국내외 VC(벤처캐피탈)와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전용 대출 상품을 제공하여 유망 스타트업의 자금난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제휴 VC에게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초창기 기업의 성장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데일리펀딩은 창업가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상품과 후속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기존 신용평가를 비롯해 VC와의 협업으로 스타트업의 성장과 관련된 지표 등을 정량화하여 신용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모우다는 의료인을 위한 다양한 대출상품을 제공하는 의료인 특화 온투업체로, 의료기관 공공데이터와 병원·의원 매출 데이터 등을 분석하여 독자적인 심사평가모형을 구축했다.

모우다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이나 건강보험공단 급여채권 등 의료기관의 장래 매출채권을 통해 의료기관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퍼센트는 청소 매니저를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8퍼센트는 홈클리닝 플랫폼 ‘청소연구소’와 제휴를 맺고 청소연구소가 보유한 데이터를 통해 은행권에서 소외된 가사를 돕는 긱워커(Gig worker)에게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8퍼센트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확산에 대응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배달, 청소, 재능 거래 등의 플랫폼에 종사하는 근로자인 긱 워커에 특화된 대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온라인 셀러 특화 신용평가모형 구축
펀다는 소상공인 전문 온투업체로, 소상공인들의 매출 등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펀다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점포 운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고려해 일상환 기반의 비상금 대출 서비스 ‘펀다나우’를 런칭해 소액 긴급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펀다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의 빅데이터를 수집해 미래 매출을 머신러닝으로 예측하는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난 7년간 5000여 소상공인들에게 총 3400억원의 신용대출을 제공했다. 최근 펀다는 자산유동화와 해외 대체 투자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등 AI 머신러닝 소상공인 CSS 기반의 매출 채권 유동화에 나섰다.

윙크스톤은 기존 1, 2금융권에서 자금 대출이 어려워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온라인 셀러와 긱워커,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중금리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복합 신용평가를 통해 700억원이 넘는 대출을 실행을 진행하면서 연체나 부실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한 윙크스톤은 다양한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중저신용층 특화 데이터를 확보하고, 금융·비금융데이터, 현금흐름 등 정확한 기준으로 신용도와 상환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셀러의 최근 매출데이터와 매입데이터 상호검증을 통해 상품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등 상품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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