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양적 완화가 지속되는 시기에 긴축 내지는 금리 인상 기조가 있을 것을 전제로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는 아쉬움에 대해 공감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폐쇄적으로 바뀐 지배구조에 대해 지적했다. 강민국 의원은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BNK금융지주는 회장후보군으로 회장을 포함해 사내이사, 계열사 대표로 제한하고 있다”며 “김지완 회장 본인도 2017년 외부인사 추천으로 BNK지주 회장이 됐으나 2018년 외부인사 추천을 못하도록 내부규정을 제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민국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부행장도 후보군으로 포함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며 본인이 임명한 계열사 대표를 제외하고 BNK금융지주 회장에 오르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했다”며 “이렇게 폐쇄적인 지배구조를 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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