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율촌화학(부회장 신동윤)과 SK케미칼(대표이사 김철, 전광현)의 최근 행보가 개미들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큰 폭의 등락으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연휴가 끝난 오늘(11일)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과 율촌화학의 지난 7일 주가(종가 기준)는 전일보다 하락했다. 율촌화학 7일 주가는 3만50원으로 전일 3만700원 대비 2.12%(650원) 떨어졌다. SK케미칼은 8만5700원으로 전일 9만200원보다 5%(4500원) 내려갔다.
문제는 이들 회사들이 대형 계약 수주, 자사주 소각 등 주가 상승 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SK케미칼은 지난 5일 약 500억 원(38만9489주)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자사주 소각 발표 때 잠깐 반짝했음뿐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져 현재는 8만 원대의 주가를 보이고 있다.
율촌화학 또한 주가 행보가 좋지는 않다. 지난달 30일 미국 얼티엄셀즈와 1조4872억 원 규모 의 ‘리튬이온배터리(LIB)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 공급 계약(계약 기간 2023년 1월~2028년 12월 31일)을 체결한 율촌화학은 지난달 말 급락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들쑥날쑥한 주가 행보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4만 원(3만8450원)에 육박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양사의 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각종 포털 사이트 증권 종목 토론방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누리꾼들은 “등락이 거듭되는걸 보니 더 하락할 수 있다”,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갈까 우려된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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