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마포구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에서 하루 배출되는 쓰레기 양은 3200톤이며 이 중 2200톤을 4개 소각장(마포·강남·노원·양천)에서 처리하고 있다. 2026년부터 종량제 봉투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서울시는 갈 곳 잃은 10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을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000톤의 쓰레기를 감량한다면 소각장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날 성상분석 대상이 될 표본은 마포구 내 공동주택 53%, 일반주택 32%, 상가 15%에 해당하는 최근 5일간 배출된 종량제 봉투 속 쓰레기다. 구청장이 직접 종량제 봉투를 뜯어 쓰레기를 분류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생활페기물 감량 노력을 통해 소각장 건립 없이도 쓰레기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 구청장은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는 ‘전처리 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이란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기에 앞서 종량제봉투를 분쇄, 선별하는 과정을 통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금속, 플라스틱, 폐비닐 등을 분리시켜 최종 소각 폐기물을 감량하는 시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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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 구청장은 감량된 소각폐기물도 현 스토커 방식이 아닌 유해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고온 용융(고체를 고열로 녹여 액체로 만든 것)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고온 용융 방식은 최후의 쓰레기 처리기술이라고도 불리며 최대 2000도의 고온으로 처리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까지 완전 연소되는 친환경 소각방식이다. 쓰레기를 태워 나온 잔재물조차도 무해한 쓰레기로 도로공사 골재로 사용되는 자원이 될 수 있으니 쓰레기를 태워 매립할 재조차 나오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불공정, 부당함으로 점철된 서울시의 마포구 입지 선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서울시는 무조건 소각장을 추가 설치하겠다는 주장만 펼칠 것이 아니라 마포구가 제시한 것과 같은 쓰레기 처리방식에 대한 대안을 적극 검토해 무엇이 마포구민과 서울시민을 위한 방법인지 숙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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