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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영숙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장 “신뢰받고 정직한 의회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10-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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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회 권영숙 위원장./사진제공=마포구의회이미지 확대보기
마포구의회 권영숙 위원장./사진제공=마포구의회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제9대 전반기 마포구의회 권영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용강동·신수동)은 8대 의회에 이어 9대 의회에서 활동하게 된 재선의원이다. 마포구청 공무원 출신으로, 전산정보과장 보직을 거쳐 지역구인 합정동장을 지냈고, 서기관으로 퇴직한 사회복지사이자 행정전문가다.

권 위원장은 제8대 의회부터 톡톡 튀는 창의력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마포구 좋은조례연구회’라는 단체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연구회는 주민의 생활편익안전과 어린이·여성·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이밖에도 권 위원장은 차분하고 냉철한 성격으로 마포구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숙명여자대학교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 졸업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방법에 대해 연구하면서도 직접 봉사에 나섰다. 이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조례를 만든 결과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기초의원 맑은정치 분야 최우수상 수상 ▲풀뿌리 의정대상 우수입법 최우수상 수상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정치문화 혁신분야 우수상 수상 등을 수상했다.

“양심적으로 구민한테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권영숙 위원장을 만나 제9대 상반기 마포구의 2022년도 행정·건설 정책특징과 심의방향에 관해 들어봤다.

다음은 권영숙 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

- 제9대 마포구의회 전반기 행정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훌륭하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이 많으신데 부족한 저를 행정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뽑아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방의회의원들에게는 구민이 내는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소상히 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집행부 예산 심의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행정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세 가지를 다짐했습니다. 첫 번째로 내빈으로서 대접받기보다는 자세를 낮춰 구민을 직접 찾아가는 의회 혁신을 주도하겠습니다.두 번째는 활발한 연구와 노력을 통해 서울시에서 으뜸가는 입법활동을 하는 의회로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는 진실한 의회로서 구민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는 구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9대 전반기 의회 운영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열심히 연구하고 구민으로부터 진실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다행히 저를 포함한 9명의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 제가 가고자 하는 목표에 모두 공감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 마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잘 이끌고자 합니다.

우리 행정건설 위원장 의정활동 잘하게 앞장서서 잘 도와주고 집행부도 공무원 출신이다 보니 직원들도 힘들지 않게 지원해주면서, 의회로서 역할을 다 하려고합니다.

- 마포구에 쓰레기 소각장 이슈가 있다. 어떤 입장인지?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마포구민의 대표인 저로서는 매우 가슴 아프고 분한 일입니다. 마포구 상암동은 인구에 비해 부족한 기반 시설로 구민 여러분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과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이미 기피시설이 존재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자원회수시설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것은 상암동 주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입니다.

비록 제 지역구는 아니나 모든 마포구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분노를 대변하는 바, 저 또한 서울시의 이번 발표 전면 백지화에 앞장설 생각입니다. 백지화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데 반듯이 철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관련해 계획이 있다면?

지금 마포구청 청사 앞 광장에 천막을 설치해 반대 농성을 하고 있으며, 아직 남아있는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절차에 철저히 검토하고 대응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입지 선정 과정에서 미흡하거나 규정에 어긋나거나 불공정한 부분은 없었는지 검토해 서울시에 이번 발표의 부당함과 계획 철회를 요구할 생각입니다.

-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하실 것인지?

비록 집행부와 제가 소속 정당은 다릅니다만, 그것은 정치적 신념의 차이일 뿐 구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의무와 의지는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집행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하다면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구민에게 정말 필요한 사업은 등을 밀어주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중단하며, 이 과정에서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집행부와 구의회가 구민 행복이라는 열매를 위해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견제기관이지만, 좋은 관계로 후배공무원들 공감되곤 합니다. 견제할건 하면서 보이지 않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9대 마포구의회는 8대와 다른 점이 많습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의 독립성이 확보되고, 정책지원관 도입으로 의정 활동의 범위와 권한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마포구의회 열아홉 분의 의원님들 중 열세 분이 초선이십니다만, 재선 삼선 의원들에 못지않은 열정과 역량을 갖고 계십니다. 위원장으로서 믿고 맡겨준 선배·동료의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구민께서 진정 바라는 마포,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도 구의원을 좋지 않게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의회에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믿어주시고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9대 마포구의회가 첫 발을 내딛은 지 3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목소리를 저희에게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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