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은 최근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2022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경남은행은 경남, 울산, 부산지역에서 최우수를 받아 종합성적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차지했다.
경남과 울산지역에서는 3년 연속 최우수를 받았으며 이번에는 부산지역에서도 최우수를 획득했다.
최근 시중 은행들은 지역에서 영업점 폐쇄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경남은행은 수도권을 제외한 경남·부산·울산에서 147개 점포와 946대 자동화기기(ATM, 제휴 포함)를 통해 지역사회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역대표 은행으로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앞서 최홍영 은행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와 빛이 스며들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경남은행은 5년 연속 2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비로 사용하면서 지역 곳곳에 희망을 전했다.
▲창원상공회의소 동반성장 금융 지원 ▲경남형 지역 균형 뉴딜 협약 ▲창원시 V-턴 동반성장 금융 지원 등은 지자체와 지역 공공기관과의 참여형 협력 사업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사회 금융 지원에 대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총 한도 150억원 확대와 새희망홀씨대출 한시적 특별우대금리 등을 하반기에 진행하는 중이다.
전북은행은 주 영업권인 전북지역 최우수를 비롯해 대전지역 우수 등급을 차지, 종합결과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것이다.
이번 지역재투자 평가에서는 경남은행과 마찬가지로 주요 부문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전북에 본점을 둔 유일한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제 상황 악화 등으로 타격을 받은 지역사회에 총 1조4924억원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
중·저신용자와 외국인 등을 위한 서민금융대출 비중은 가계대출의 84.1%에 달한다.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를 통해 유동성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긴급자금 지원을 돕는다.
2금융권 이용 고객에게는 중금리대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신용등급 관리 및 금융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전북은행은 사업 진행 시 지역업체와 우선 계약으로 내수 진작에도 기여한다.
2019년 61억원, 지난해 66억원으로 해마다 늘어 지난 3년간 178억원에 이른다.
전북은행은 도내 최다 점포 운영으로 금융소외계층 및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북은행의 도내 영업점과 ATM은 각각 72개, 379대다. 우체국망 제휴로 도내 우체국 212개국, 352대 ATM에서도 수수료 없이 동일한 입출금 거래가 가능하다.
전북은행은 매년 당기 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중이다.
서한국 전북은행 은행장은 “본점 소재지인 전북지역에서 더 우수한 자금 공급 실적과 금융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이번 최우수 등급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역 발전을 위한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음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재투자를 통한 상생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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