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기반의 친환경 전력공급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황 웨이(William Wei Huang) GDS 회장 등이 참석해 안정적 전력공급이 필수인 데이터센터와 연료전지 솔루션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GDS는 2000년 설립돼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이다. 나스닥과 홍콩증시에 상장했으며, 중국에서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계 글로벌 기업은 물론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7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분야인 데이터센터 사업과 연료전지 사업을 연결해 두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동남아 친환경 고효율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는 365일 24시간 어떤 경우에도 중단 없이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체 전력시스템 확보가 필수적이다. 양사는 고효율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친환경 분산전원인 연료전지를 데이터센터의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중국 1위 데이터센터 기업인 GDS와의 전략적 협력이 연료전지 사업영역 확대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사업모델 발굴과 탑티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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