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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구 아파트 전세가격 일제히 하락세…금리인상 속 대출이자 압박 영향

기사입력 : 2022-07-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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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도 서초구 제외 24개구에서 하락세, 수도권 전체 대세하락 양상

7월 3주(7.18)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7월 3주(7.18)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규제지역 해제와 분양가상한제 개편 등 부동산규제 완화가 연일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금리인상 압박으로 인해 집값은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이른바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가속한 결과 25개 구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선행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서울 및 수도권의 집값이 대세하락이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7월 3주(7.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05%→-0.06%), 서울(-0.04%→-0.05%) 및 지방(-0.02%→-0.03%)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5%→-0.06%), 8개도(0.01%→0.00%), 세종(-0.16%→-0.21%))됐다.

시도별로는 전북(0.09%), 강원(0.02%), 경북(0.01%)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 세종(-0.21%), 대구(-0.13%), 인천(-0.08%), 대전(-0.07%), 경기(-0.06%), 전남(-0.05%), 서울(-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5%까지 확대됐다. 지난 7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것에 이어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매물 수요가 감소하는 등 하방압력이 커진 영향이었다.

강북은 동북권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 일로에 있다. 도봉구(-0.14%)는 방학ㆍ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13%)는 상계동 대단지 중소형 위주로, 강북구(-0.13%)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매물 적체 및 하락거래 발생 등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강남의 경우 반포동 재건축 및 (준)신축 위주 매수문의 꾸준한 서초구(0.03%)를 제외하면 강남(-0.02%)ㆍ송파(-0.02%)ㆍ강동구(-0.02%)는 매물 적체 심화 등으로 하락, 구로(-0.07%)ㆍ금천(-0.07%)ㆍ관악구(-0.05%)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8%로 다시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매수심리 위축 및 신규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는 가운데, 서구(-0.13%)는 가좌ㆍ마전동 위주로, 남동구(-0.10%)는 구월ㆍ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09%)는 송도신도시 (준)신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 또한 마찬가지로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6%로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졌다. 이천(0.18%)ㆍ평택시(0.01%)는 직주근접 수요 영향으로, 여주시(0.14%)는 정주여건 양호한 홍문ㆍ오학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주시(-0.24%)는 태전ㆍ역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4%)는 영통ㆍ매탄동 위주로, 의왕시(-0.19%)는 포일ㆍ내손동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4%→-0.05%) 및 서울(-0.02%→-0.03%)은 하락폭 확대,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6%→-0.07%), 8개도(0.03%→0.03%), 세종(-0.15%→-0.21%))됐다.

시도별로는 전북(0.07%), 경남(0.06%), 경북(0.04%), 충북(0.02%) 등은 상승, 강원(0.00%), 제주(0.00%)은 보합, 세종(-0.21%), 대구(-0.18%), 인천(-0.11%), 대전(-0.10%), 경기(-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커졌다. 매매시장 위축과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반전세 등 월세로 선회하는 수요 증가, 신규 전세 수요 감소하며 서울 전체 25개 구가 일제히 하락했다.

노원구(-0.05%)는 상계ㆍ월계동 대단지 중소형 위주로, 중구(-0.05%)는 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04%)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04%)는 하월곡ㆍ정릉동 위주 매물이 증가하며 강북권 전체 하락폭 확대됐다.

서초(-0.02%)ㆍ강남구(-0.01%)는 월세문의 증가 등이 관측되며 하락 전환되었으며, 양천구(-0.07%)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폭 증가, 구로구(-0.04%)는 천왕ㆍ고척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전주대비 강남권 하락을 견인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1%로 소폭 줄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 지속되는 가운데, 연수구(-0.20%)는 연수ㆍ송도동 위주로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하여, 중구(-0.20%)는 중산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13%)는 연희ㆍ가정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5%로 커졌다. 이천(0.27%)ㆍ평택시(0.04%)는 직장인 수요 영향으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과천시(0.11%)는 원문ㆍ부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수원 영통구(-0.31%)ㆍ양주(-0.26%)ㆍ광주시(-0.23%)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폭 확대되며 경기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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