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는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이 서면 길이 열린다)’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물가·경기둔화 우려 시기에 고객 보호 강화 ▲내부통제를 통한 리스크관리 강화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 등 신한은행의 하반기 경영 이슈와 미래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CEO 특강에서 진 행장은 “은행 중심으로 외부를 바라보는 인사이드-아웃 씽킹이 아닌 은행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우리 내부를 바라보는 아웃사이드-인 씽킹(Outside-In Thinking)을 해야 한다”며 “어떤 활동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사회가 원하는 기업의 가치가 ‘필요’에서 ‘의미’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가 바라는 미래인 ‘고객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은행’이 되기 위해 고객의 필요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원 모두가 고객과 연결된 모든 일상에서 의미를 만들어 나간다면 고객들의 마음속에 ‘없어지면 안 되는 은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 행장은 “모두가 각자의 포지션에 굳게 서서 기본을 바로잡고, 고객과 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웃사이드-인 사고’를 통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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