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CEO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제 금융위원장께서 발표한 대책 마련 과정에 저희도 참여해 내용을 잘 알고 있고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취약 차주 지원에 대해 "금융 생태계에 급격한 외부 충격이 없었다면 다같이 갈 수 있는 소상공인, 20~30대 청년이 일시적 외부충격으로 단기간 어려움 겪는 상황"이라며 "경기 침체기가 얼마나 될 지 모르겠지만 침체기 동안 그분들이 생태계를 이탈하지 않고 조금 도움 드리면 생태계 일원으로 남아서 계속 향후 성장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고, 도덕적 해이와 상충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주 중 예상되는 금감원 부원장 등 임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이 원장은 "인사를 언제, 어떤 범위로 할 지 지금 결정된 것은 없다"며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의 조직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언급했다.
'필요 시 공매도 금지'를 밝힌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발언에 대해서는 이 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적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측면"이라며 "저도 위원장님과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과 만나는 과정에서 '관치금융'이 야기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규제완화라든 지, 시장활력, 효율적 경쟁시스템 도입을 제일 우선적인 가치로 두고 있다"며 "건전성을 중시하며 조화롭게 나어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