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신임 금융위원장이 11일 공식 취임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위기 대응 경험이 풍부한 위기관리 전문가다. 뿐만 아니라 예금보험공사, 여신금융협회 등 업계 경험도 있어 민관 균형감각을 갖춰 현재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958년생으로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대에서는 MBA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회 합격 후 재무부 관세국, 증권국, 국제금융국, 이재국, 금융정책실 사무관, 금융정책실 서기관을 거쳤다.
이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 국장과 금융위원회 핵심인 금융정책국 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2016년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지내다가 2019년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에 취임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정책국장으로 부채 관리에 대응했으며 2011년 사무처장 재직 당시에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수습했다. 김 위원장이 굵직한 금융위기, 금융 사건 등의 최전방에서 소방수 역할을 했던 만큼 현재 금리 인상, 고환율, 고물가의 경기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지내며 여신금융업계, 디지털화 관련 업계 현안을 파악하고 있어 균형잡힌 금융 혁신 정책을 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장 재직 당시 매일 AI, 핀테크, 빅테크 동향 등 디지털 신기술과 업계 접목 방안을 공부할 정도로 4차 산업 혁명 동향과 금융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취임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금융당국은 우리 금융회사들의 혁신을 지연시키는 규제가 무엇인지, 해외 및 빅테크 등과 불합리한 규제차이는 없는지 살피겠다"라며 "불필요하거나 차별받는 부분은, 금산분리, 전업주의 등 과거의 전통적 틀에 얽매여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사업모델과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해 필요한 규제개선을 건의하면, 각 분야 최고의 민간전문가와 업계로 구성된 TF를 통해 충분히 논의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적극 허용하겠다"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금융 유관기관과 경제 '원팀'으로 활약도 기대된다. 김주현 위원장은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와 행정고시 25회 동기다. 여신금융협회장 재직 당시 업계 의견을 기울이고 업계 현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경청했던 만큼
최상목닫기최상목기사 모아보기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자 등과 '경제 원팀' 구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현 위원장은 "정책을 만들어도 시장참여자들이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제대로 집행되기도 어렵다"라며 "금융위원회 업무추진시, 업계, 학계, 다양한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그룹과 적극 소통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958년 서울 ▲서울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수료) ▲미국 워싱턴대 대학원 경영학과(MBA) ▲재무부 관세국, 증권국, 국제금융국, 이재국, 금융정책실 ▲아시아개발은행(ADB)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과장, 감독정책2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여신금융협회장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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