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수은에 따르면 ‘ESG 여신 프로그램(지속가능성장 촉진 프로그램 등 10개)’은 수은이 자체 선정한 환경 또는 사회적 가치 창출 품목(ESG 품목, 145개)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에너지전환 촉진, 수출초기기업 성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우대조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출자사업을 계기로 수은은 대출에 더해 미래 신산업 장기·위험분야에 대한 민간주도 투자 활성화를 유도해 시장보완자 역할과 함께 신정부 초기 국정과제에 부응할 방침이다.
최종적인 펀드 규모는 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특히 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생산제품이 정부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경우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조성될 펀드가 해외 신시장 개척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수은의 출자사업은 11일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으로,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수은 관계자는 “ESG 경영확산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신(新)유망산업 진출, 저탄소 전환 등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며 “지난해 ESG 여신 지원금액 16조8000억원을 포함해 2030년까지 총 180조원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체질 개선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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