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장에는 석유화학 공정인 NCC(나프타크래킹센터)에서 발생한 부생 메탄가스로 고온의 수증기와 반응시켜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이렇게 생산한 수소는 다시 NCC 열분해 연료로 투입된다.
LG화학은 "소나무 100만 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연 14만톤 수준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화학은 여기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태경케미컬에 공급하기로 했다. 태경케미컬은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식음료용 액체 탄산가스 및 보냉용 드라이 아이스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하루 820톤의 탄산가스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이번에 LG화학과 협역으로 600톤이 증가한 1420톤 규모의 일일 생산능력을 가지게 된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석유화학 부산물로 생산하는 그레이 수소, 같은 방식이지만 탄소포집 기술로 탄소 배출을 줄인 블루 수소,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한 그린 수소 등으로 나뉜다. LG화학이 그레이 수소를 생산한 적 있지만, 이번처럼 블루 수소를 직접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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