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해 초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용 고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카카오뱅크가 주담대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4.3점의 점수가 나왔다. 대출 신청 고객은 ▲비대면 신청 과정 수월(91.5%) ▲중도상환수수료 없음(78.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카카오뱅크 주담대를 이용한 고객 중 94.5%는 추가 상담이 필요 없었다. 이들은 “챗봇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출 완료 이후까지 대화창이 존재해 진행 상황, 심사 단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윤 대표는 지난달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여신 포트폴리오 재편이 카카오뱅크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주담대 등 비중을 늘리고 신용대출을 낮추는 것이 올해 목표다”고 밝혔다.
특히 2분기 이후부터 주담대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윤 대표는 “올 2분기 이후에는 여러 조건들을 완화하면서 트래픽과 주담대 사이즈가 커지고 있다”며 “대상 주택이나 고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9일부터는 주담대 대상지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창원시까지 확대됐다. 1주택 세대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는 무주택 세대만 신청이 가능했다.
또한 혼합(고정)금리를 0.20%포인트(p) 낮췄다. 비거치식 분할상환의 경우에는 올해 말까지 공급액 1조원 한도에서 금리를 추가로 0.30%p 내려 최대 0.5%p 인하한다. 이에 따라 혼합(고정)금리 비거치식 주담대 금리는 기존 4.58%~5.08%에서 4.08%~4.58%로 변경된다. 17일 기준 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는 최저 3.30%(변동금리)으로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올해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대출 부문에서 여신 포트폴리오를 전격 개편해 주담대를 키우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주담대의 담보 대상을 아파트 외 다른 부동산으로 확장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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