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가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판매를 제한적으로 재개한다. 지난해 10월 판매 중단 이후 8개월여만이다.
1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신용대출 신규 신청을 재개한다.
다만 일별 신규 신청 건수에 한도를 두는 방식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준비된 한도가 소진되면 해당일 대출은 마감되고, 다음날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연 3.148%∼6.424% (14일 기준)이다. 대출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 고신용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을 중단해왔다. 당시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계획을 준수하고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는 올해 25%, 내년 30%다. 지난 4월 말 기준 이 비중은 20.8%로, 올 연말 목표치에 근접해가는 상황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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