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사들은 자동차금융 위기에서 타개하기 위해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영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말 이후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자동차금융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경우에도 지난해 기준 할부금융 자산은 13조7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13억원 감소했으며,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4조16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8308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카드사의 자동차금융 자산은 9조7664억원으로 11.29% 증가했다. 캐피탈 업권과 카드사 간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지난 2020년 19조5803억원 차이가 났지만 지난해 3분기 17조9133억원까지 격차가 줄었으며 지난해말 기준으로는 18조1882억원 차이가 난다.
카동은 국내 80여 개 온라인 자동차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다이렉트 금융상품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톤모빌리티는 기업간 거래(B2B) 서비스 카매니저를 제공한다.
김병희 대표는 프리미엄 중고차를 통해 차별화된 틈새시장 전략으로 오토부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자체 플랫폼을 활성화하여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며 리츠마켓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지난달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기렌터카 비교견적과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렌터카 비교견적은 BNK캐피탈의 실시간 가격정보를 기반으로 한 다이렉트 견적을 제공해 BNK캐피탈 장기렌터카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와는 상용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생계형 화물차량 구매 고객들에게 ‘더쎈 BNK 할부 프로그램’과 ‘부울경 고객 전용상품’ 등의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M캐피탈은 직영중고차를 판매하는 오토플러스와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캐피탈은 차량 매각부터 인증중고차 판매까지 자동차 유통과 금융 전과정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동차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캐피탈사들은 플랫폼 제휴뿐만 아니라 기존 자동차금융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전 차종을 대상으로 1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자 부담없이 1년 동안 자동차 구매대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으며 별도의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어 납부기간 중 언제든지 부담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리스 및 장기렌터카 전용 프로그램인 ‘K-Solution’도 운영하고 있다. K-솔루션을 통해 선수금과 취등록세 등 자동차 이용에 들어가는 초기 목돈 부담을 덜고, 저렴한 월 납입금으로 기아 전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KB캐피탈은 한국GM과 쉐보레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과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은 최대 36개월까지 할부 기간 동안 낮은 이자를 통해 고객의 부담을 줄인 상품이며,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은 최대 72개월까지의 할부 기간을 통해 고객의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춘 상품이다.
또한 KB캐피탈은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전속 금융사로 장기렌터카 프로그램부터 신차 교환 보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리스료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운용리스 프로그램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합리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높은 잔존가치 혜택을 제공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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