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방 행장이 새 국조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예산실장과 기획재정부 2차관에 이어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방 행장은 2000~2003년 세계은행에 파견돼 선임 공공개발 전문가로 일하는 등 국제 업무를 수행한 경험도 있다. 2019년 10월부터는 수출입은행장을 맡고 있다.
당초 국조실장 임명이 유력했던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달 28일 사퇴하면서 방 행장 등 복수 후보군에 대한 검증이 진행돼왔다. 윤 행장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이력 등을 문제 삼아 여당에서 임명을 반대했다. 반면 방 행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은 만큼 추가 인사 검증을 거쳐 조만간 내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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