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가 30일 진행한 2년 물 800억 원 회사채는 예상대로 청약 마감했다. 9건의 청약이 이뤄지며 800억 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조달된 자금은 사우디 주단조공장 건설 공사에 210억 원, 김포열병합 복합화력(GT) 건설 공사에 590억 원이 투입된다. 지급 예정일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이번 채권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BBB’였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마감에 성공한 것은 최근 출범한 새 정부의 원전 강화 정책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달리 SMR(소형원전모듈) 등을 강조하며 탈원전 폐기 정책을 본격화, 두산에너빌리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강민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원전 산업 특성상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탈원전 폐기 정책은 두산에너빌리티에 긍정적”이라며 “그 여파로 올해 1분기 1조1222억 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하면서 수주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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