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Korea Investment Corporation) 사장./사진=KIC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국가가 수익 창출을 위해 외환보유액과는 별도로 조성한 ‘국부펀드’(SWF··Sovereign Wealth Fund)인 한국투자공사(KIC·사장 진승호닫기진승호기사 모아보기)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운용자산(AUM·Asset Under Management)이 2050억달러(약 244조원·환율 1190원 적용)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설립 16년이 된 해에 이룬 성과다. 이번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진승호 사장은 사모주식 등 대체자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KIC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투자 수익 169억달러를 포함해 투자 개시 이후 누적 투자 수익은 879억달러(약 104조6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06년 10억달러 규모 해외채권 투자를 시작으로 KIC는 지속적인 투자 성과와 추가 위탁에 힘입어 2016년 6월 운용자산 1000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설립 16년 만에 2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해당 기간 연간 총자산 수익률은 9.13%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수익률은 6.75%로 집계됐다.
대체자산의 경우 최초 투자 이후 연 환산 수익률은 8.83%였으며, 자산별로 보면 ▲사모주식 11.33% ▲부동산·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사회적 생산 기반) 7.76% ▲단기 수익 목적의 헤지펀드(hedge fund) 5.64% 등을 기록했다.
자산 배분 현황을 보면 주식과 채권이 각각 40.6%, 34.9%를 차지했으며, 대체자산 17.5%, 물가연동채권과 원자재 등 기타 7.0%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구성)에서 대체자산 비중이 지난 2020년 15.3%에서 2021년 17.5%로 증가했다. 반면에 주식과 채권 비중은 전년보다 줄었다.
진승호 KIC 사장은 지난해 투자 성과와 관련해 “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대응해 정교한 자산 배분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양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 투자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대체자산 투자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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