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4월 29일자 '최근 위험회피 국면에서의 엔화 약세 배경 및 향후 전망' 리포트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4월 중순부터 대미(對美) 달러 환율이 125엔을 넘어서면서 20년래 최저 수준에 진입했다.
엔화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스위스 프랑화 중에서도 가장 약세가 두드러졌다.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주요국 금리가 인플레이션/통화긴축에 의해 급등하면서 일본의 내외금리차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엔 캐리트레이드 등 엔화 약세압력을 유발하는 금융 거래들이 증가했다.
이상원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추후 글로벌 경기둔화 심화 시 엔화가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나, 당분간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이 이어지는 한 엔화 약세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주요 글로벌 리스크로 계속 자리잡고 있는 한, 대내외 금리차 확대 상태가 유지되면서 엔화가 추세적 강세로 돌아서기 어려운 환율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부전문위원은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당분간 인플레이션/통화긴축 관련 이벤트에 대한 국제금융시장 민감도가 더 높을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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