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약보합 수준인 92.96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92.77까지 내렸다가, 뉴욕주가 하락에 맞춰 레벨을 높여갔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주중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 일본은행(BOJ)이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 추가 완화 기대가 약해진 영향이 지속했다. 달러/엔은 0.1% 낮아진 104.60엔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104.33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줄였다.
뉴욕주가 하락 여파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6% 오른 6.7788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7551위안을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1.2%,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2.5% 각각 급등했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펠로시 하원의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축소된 부양책이라면 차라리 실시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감안하면 부양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 정부와 지방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며 “2조2000억달러 부양책이 필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41달러대로 올라섰다. 나흘 연속 상승했다. 전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완전한 감산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연 이틀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뉴욕주가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수요 감소, 리비아의 원유수출 재개 소식 등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14센트(0.3%) 높아진 배럴당 41.1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5센트(0.4%) 낮아진 배럴당 43.1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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