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김용범 부회장)는 올해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부터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열린 기업설명회(IR)' 형식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는 ‘대주주의 1주와 개인 투자자의 1주는 동등하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며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컨퍼런스콜을 일반주주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023년 4월 ‘원 메리츠’ 전환 이후 실시한 IR에서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등 그룹 내 주요 CEO가 기관투자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번에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단 한주의 주식을 가진 일반주주의 궁금증에도 경영진이 책임감 있는 설명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선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대표적인 ‘밸류업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의 핵심은 배당이나 단순한 자사주 매입 보다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 방점을 두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열린 기업설명회' 도입은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이다"며 “이번 IR을 계기로 주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진정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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