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은 올해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으로 2763억원(지배지분)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충당금전입액이 줄어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세부 실적을 보면 1분기 그룹 핵심이익은 8244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이익(6787억원)이 15.2% 증가했다.
비은행 자회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1457억원)도 33.1% 불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1282억원, 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63.9% 증가했다. 지역 중소기업 대출 증대에 따른 자산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 등의 영향이다.
BNK캐피탈은 자산증가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1% 증가한 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BNK투자증권도 기업금융(IB)과 장외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로 9.5% 늘어난 3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은 총 93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8.3% 늘었다.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2%를 기록했다.
1분기 충당금전입액은 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 지역 부도·도산이 감소한 영향으로 건전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감축 노력 등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3%포인트, 0.18%포인트 하락한 0.40%, 0.31%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은 204.18%로 82.08%포인트 상승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말 대비 0.16%포인트 상승한 11.18%를 나타냈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는 자회사별로 차별화된 영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목표 당기순이익을 초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융시장에 금리, 환율, 주가 등 트리플 약세가 진행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