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OK금융을 공정자산 총액 5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OK금융을 포함하여 두나무, 크래프톤, KG 등이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으며, IMM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금융, 대우건설은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OK금융은 이번 대기업집단 지정을 계기로 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이어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성장 속도에 맞춰 인재 육성을 비롯한 고용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관련 법규에 따라 사업이익 증가 등으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지정됐다”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공시와 신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장한 기업 규모에 맞춰 종합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대부업 조기 청산을 비롯해 다양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OK금융은 저축은행과 캐피탈, 대부업,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의 계열사를 두고 여신금융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 19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대부금융 러시앤캐시(현 아프로파이낸셜대부)로 시작해 지난 2014년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OK저축은행을 출범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한국씨티캐피탈을 인수해 OK캐피탈을 출범했다.
OK금융은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종합여신 시스템 운영, 온투업 진출 등 플랫폼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발을 넓히며 글로벌 금융회사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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